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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흐리고, 비가 내리던 제주는 다시 푸른 하늘을 되찾았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도 정상을 찾았다.

 

 

 

제주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서울보다 깨끗한 공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자연경관 또한 좋은 점이기도 하다.

 

다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울이나 경기도보다는 조깅코스같은 운동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미세먼지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제주도라고 해서 늘 미세먼지 수치가 좋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수치는 좋음을, 초미세먼지 수치는 보통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나마도 육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수치이긴 하다.

 

보통이거나 나쁨을 가리키는 날에도 제주의 하늘은 육지에서보다 푸르다.

그래서 제주는 아직까지 살기 좋은 곳이 아닐까한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푸른 하늘을 보며 세수도 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섰다.

집 옆에 있는 고내오름을 한 바퀴 돌며 아침운동을 대신했다.

 

고내오름은 상가리, 하가리, 고내리가 접해있는 오름이다.

높이가 나지막해 오르는데 20여분이면 충분하다.

 

 

고내촌 방향에서 올라가면 사람들이 제를 지내던 할망당을 만날 수 있다.

비석에 쓰인 설명에 의하면 고내오름에는 2개의 당이 있고, 사람들은 정월 초에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정초면 무당이 상주하여 사람들의 제를 지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도 제를 지낸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길을 계속 따라 올라가다보면 운동시설이 나오고,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는 간이전망대도 있어 올라가면 애월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오전이 지나고,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다 학교에 갔다.

수업으 듣고 나오니 9시 30분.

조금만 더 일찍 끝났으면 버스를 탔을텐데,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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