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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개강날이다.

 

오후 3시에는 대학원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오후 8시에는 수업이 있다.

 

일주일에 3일만 가면 되는거라 부담없이 대학원 진학을 택했다.

3일 중에 그나마 1일은 1시간만 수업이 있다는...

 

시간표가 참 안 좋은데,

일반대학원에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월, 화는 수업이 야간에 몰려있다.

 

월요일 오후 8시 ~ 10시 30분

화요일 오후 6시 ~ 10시 30분

수요일 오전 9시 ~ 10시

 

이렇다보니, 집에 오는 길으 당분간은 무조건 택시가 될 듯.

제주도의 교통은 생각보다 차가 일찍 끊긴다.

 

그러다보니 대학 캠퍼스 내에 차들이 엄청 많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그렇다고 주차비를 받지 않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특별한 내용도 없었다.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은 어찌나 발표를 못하는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30여분만에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비는 4시간여의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보냈다.

 

아니지...

보내려고 했으나 디지털 도서관(?)은 6시에 문을 닫아 2시간만 있다 나왔다.

 

6시쯤 학생식당으로 향했다.

회사에서나 학교에서도 밥값은 3,000원...

 

             제주대학교 식당의 원산지 표시

 

특이한 것이 재료 원산지.

대부분은 수입산, 국내산으로 비슷한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제주산이다.

(그렇다고 흑돼지는 아니겠지)

 

                                            이것이 3,000원짜리 식단

 

돼지고기 파는 식당가서 사기당할 것 같으면

차라리 학교로 오는 게 낫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홀로 식사 후 수업시간.

'명소 마케팅 연구'

 

아시아 중심으로 유명한 관광단지의 히스토리와 배경에 대한 사례에 대한 수업이다.

중간고사 이후로는 학생들끼리 돌아가며 자신이 정한 관광단지에 대해 발표를 한다.

 

그런데 첫 날이라 그런지...아니면 원래 성향이 그런지

정치 관련 얘기만 실컷듣다 온 건 나만의 느낌인건가...

 

어쨌든 돌아오는 길에는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흘러갔다.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도서관에 있는 핸드폰들이 동시에 울렸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발송되었다는 문자

 

서울에 있거나 용인에 있을 때에는 종종 받는 문자를 이 곳에서도 받다니...

기사를 보니 제주에서 이 문자가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살다보니 별 일을 다 겪는다.

공기가 깨끗할 거라 믿었었는데...

 

이 곳도 결코 안전하지는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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