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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의 조언

0. 글을 시작하며

광녀니 2019. 3. 4. 17:43

나는 직장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현재는 육아휴직 중인 직장인이다.


여기는 제주도다.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족과 보내게 될 많은 시간들을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제주행을 택했다.


그리고 오늘은 제주살이 첫 번째 날이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남는 시간에는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글쓰기이고, 이 글이 나의 첫 번째 글이다.


제목을 '젊은 꼰대의 조언'이라고 한 것은 나 스스로도 대기업에 입사해

10여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말도 많아지고 꼰대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누구도 해 주지 않는 회사생활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회사가 직접 말해주지 않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물론 회사를 너무나 사랑하고, 회사와 나를 동일시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질 수도 있고, 다소 자극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회사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결코 아님을 밝혀둔다.


나는 누구보다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 높다고 자부하며,

내가 보낸 11년의 회사생활 중에는 로열티가 없다면 

지내기 힘든 곳에서도 생활을 했다.


우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2008년에 S그룹의 광고대행사에 입사했다.


사내방송을 담당하는 부서의 엔지니어로 회사생활을 시작했고,

제작 PD 생활을 거쳐 S그룹의 HRD 관련 조직의 기획팀에서 

영상 기획자이자 교육담당자로 근무했다.


그리고 다시 소속사로 복귀해 광고 AE팀과 국내 사업부문 기획팀을 거쳤다.


엔지니어→PD→영상기획/교육운영→AE→기획이라는 다양한 분야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운이 좋게도 다양한 사람들과 회사 속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글은 그렇게 내가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들을 하려 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 내 글들을 읽고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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